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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수업을 세 번째 들었다.

두 번 수업까지 기초학습을 했다.
형태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첫 번 수업 후 낸 숙제를 얇은 스케치북에 그려서
찢어내어 끼워서 갔는데..
숙제도 다 했다고 당당하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샘이 오시길 기다렸는데
이런 ㅈㄱ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수업 마치고 집에와서 찾아봐도 없다.
아마도 가는 도중 날아갔거나
도서관 마당에서 잃은 듯하다.
[아.. 내 그림이 너무나 멋졌던 거야.
누군가가 탐낼 정도로 말이야.]
고 생각하며 날 위로했지만.. 흑흑..
쌤으로부터 눈총도 받았다.

셋째 시간엔 다시 숙제를 해서 가지고 갔건만
숙제 검사 안하고.. 쌤한테 숙제검사하자고 했다가
뒤에 앉은 분들께 눈총 받고.. 에고...

셋째 시간엔 결과야 어케 되든 사람 얼굴을 그려 보라고 했다.
저번 시간에 그릴 얼굴 사진을 준비해 오라는 말에
잠도 안자고 남정네들 사진 찾아다녔다.
대다수가 공유의 사진이었지만.. ^^
그러나 마지막에 간택된 인물은 유엽이었다.
무극에서 보고 반해버렸던 그 슬픈 눈의 귀랑말이다.
다른 분들이 가져온 사진들을 밝혀 보자면
욘사마, 박상원, 비, 이름을 모르는 아프리카의 전사,
잡지의 외국인. 간디, 고소영, 채림등이었다.
다들 나의 공유를 무지 부러워 했다.
음하하하하

암튼 난 유엽의 얼굴을 수업시간에 무지 잘 그렸다.
주위를 휘 둘러본 결과
중은 되는 듯하다.
뒤에 앉으신 분들 중 미술 전공하시고 학원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상당했다..
-- 에 핑계다.. ㅠㅠ
넘 내 잘난 맛에 산다는 거죠.. 안다고요.

암튼 스스로는 유엽과 무지 닮았다고 뻐기며 그린 결과물을 올려볼 예정.
물론 스캐너 연동 프로그램 설치후에..!

 

by 오뚜기 | 2007/09/24 20:43 |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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